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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39

대공황이 오늘의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들 미국의 대공황나는 요즘 TV나 경제 신문의 경제 관련 기사를 보거나 뉴스를 들어보면 우리가 겪었던 1997년의 IMF 사태때가 떠올려져 우리 경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에 우려를 한다. 1997년 IMF 사태때 나는 미국에 회사일로 장기간 머물고 있다가 IMF 사태가 터지자 마자 환율의 급상승으로 체류비를 견디다 못해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귀국하였는데 난 아직도 그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김포공항으로 가서 부산가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탔는데 이 비행기가 국내선용이 아닌 거대한 몸체의 국제선 전용기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IMF로 모두가 얼어붙어 외국행 비행기 이용이급격히 줄어드니 국내선으로 돌린 것 일거다.그 비행기에 탑승한 후 놀란 것은 300석이 넘는 비행기 좌석이 겨우 10명 남짓한 사.. 2026. 6. 5.
정부가 돈을 풀면, 내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뉴스를 읽다가 조용한 불안이 스친다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헤드라인이 자주 눈에 띈다. "정부, 경기 부양 위해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바우처 대상 늘린다." 언뜻 들으면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그 뉴스를 읽는 순간, 어딘가 조용한 불안이 스친다."저렇게 돈을 많이 풀면… 내가 가진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거 아닌가?"그 걱정, 과민반응이 아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질문이고, 기초 경제학이 실제로 그렇게 작동한다고 말한다. 나도 재정 부양 뉴스를 볼 때마다 반사적으로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번 제대로 뜯어봤다.왜 지금, 이렇게 돈을 푸는가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 경기가 어떤 상태인지 봐야 한다. 한국은행이 고강도로 금리를 올렸던 시기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2026. 6. 1.
신용점수도 괜찮고, 연체도 없는데 왜 대출 한도가 반 토막 났을까 꾸준히 갚아왔다. 연체 한 번 없었다. 신용점수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막상 대출을 신청하니 예상했던 한도의 절반이 나왔다. 아니면 아예 거절당했다.억울하다는 느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잘못한 게 없다. 시스템 자체가 바뀐 것이다.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면, 억울함이 조금 줄어들고 대신 대처 방법이 보이기 시작한다.은행은 원래 돈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다이 말이 처음엔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게 핵심이다.은행의 실제 사업은 리스크 관리다. 대출은 그 수단일 뿐이다. 빌려주고 돌려받는 것, 그게 유일한 목표다. 모든 심사 기준, 한도 계산 방식, 서류 요청이 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존재한다.경제.. 2026. 6. 1.
금값은 왜 계속 오를까? 사람들이 불안할수록 금을 사는 이유요즘 뉴스를 보면 금값이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몇 년 전만 해도 금은 결혼 예물이나 돌반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주식 투자자도 금을 이야기하고, 경제 전문가들도 금을 주목한다. 심지어 평소 투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지금 금 사도 될까?"를 고민한다.도대체 금은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그리고 사람들은 왜 불안할 때마다 금을 찾는 걸까?금은 수천 년 동안 '돈'이었다금의 가장 큰 특징은 신뢰다.사실 금은 배당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니다. 기업처럼 매출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그런데도 사람들은 금을 가치 있는 자산으로 인정한다.이유는 단순하다.수천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 2026. 5. 30.
AI 시대, 사라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일까? AI는 직업을 빼앗는 게 아니라 '업무'를 바꾼다많은 사람들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AI가 대체하는 것은 직업 전체보다 직업 안의 업무에 가깝다.예를 들어 회계사의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 계산, 자료 정리, 문서 작성 같은 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하지만, 고객 상담과 전략 수립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다.변호사도 마찬가지다. 판례 검색은 AI가 도와줄 수 있지만, 의뢰인을 설득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건 다른 문제다.즉, 직업이 사라진다기보다 직업 안의 업무가 변화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직업들AI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잘한다. 이런 특성을 가진 직무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 2026. 5. 30.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나쁘다 —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장볼 때마다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요즘 마트에 갈 때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가는 분명히 오르고 있는데, 경기가 좋다는 실감은 전혀 없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볼 때마다 영수증이 무겁고, 식당 메뉴판 가격은 어느새 올라 있고, 배달비도 또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3%대 후반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를 줄였는데도 체감 생활비는 오히려 늘어난 느낌, 착각이 아니다.이 불편한 감각에 이름이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걸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왜 이게 일반적인 불경기보다 더 고통스러운가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다. 보통 경기가 나쁘면 물가도 같이 내려간다. 소비가 줄어드니 기업이 가격을 올리기 어렵고,.. 2026.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