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지식10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나쁘다 —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장볼 때마다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요즘 마트에 갈 때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가는 분명히 오르고 있는데, 경기가 좋다는 실감은 전혀 없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볼 때마다 영수증이 무겁고, 식당 메뉴판 가격은 어느새 올라 있고, 배달비도 또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3%대 후반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를 줄였는데도 체감 생활비는 오히려 늘어난 느낌, 착각이 아니다.이 불편한 감각에 이름이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걸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왜 이게 일반적인 불경기보다 더 고통스러운가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다. 보통 경기가 나쁘면 물가도 같이 내려간다. 소비가 줄어드니 기업이 가격을 올리기 어렵고,.. 2026. 5. 28.
DSR이 뭔지 모르면 대출받을 때 당한다 1년전에 살고 있는 아파트가 조금 불편해서 평수가 넓은 신축 아파트를 살려고 계획을 하고서는 갖고 있는 자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갔었는데, 소득도 있고 신용도 나쁘지 않은데, 대출 한도가 생각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자금 부족으로 평수가 넓은신축 아파트를 사는 계획이 틀어진 경험이 있다. 대출 한도가 작게 나온 원인이 DSR 때문이라고 했다. 그때는 은행원이 뭐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돌아서 나왔는데, 이제서야 DSR이 뭔지를 알게 되었다.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DSR에 대해 제대로 한번 짚어보려 한다.DSR이 무엇인가?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다. 1년 동안 버는 소득 대비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 원리금의 비율이다. 현재 은행 대출.. 2026. 5. 28.
복리가 뭔지는 알겠는데 —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는 건가 재테크 책마다 나오는데 왜 감이 안 올까복리 얘기는 정말 지겹도록 들었다. 아인슈타인이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했다는 말도, 재테크 유튜브나 책마다 첫 챕터를 장식하는 개념이라는 것도.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들을 때마다 "그래서 내 돈에 뭐가 달라진다는 거야"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적금 금리 3%에 복리가 뭔 대수인가 싶기도 하고, 목돈도 없는데 지금 시작하는 게 의미 있냐는 회의감도 들었다.그 의심, 숫자로 직접 풀어보기로 했다.초반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 그게 함정이다1,000만 원을 연 5% 단리로 10년 운용하면 1,500만 원이 된다. 매년 이자가 정확히 50만 원씩 붙는 구조다. 같은 조건으로 복리를 적용하면 10년 후 약 1,629만 원이 된다. 차이는 129만 원. "겨우 이게 .. 2026. 5. 28.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데, 내 대출이자는 왜 그대로일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2026년 현재 연 2.5%에 묶여 있다. 뉴스에서는 "동결"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대출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개가 갸웃해진다. 분명 멈췄다는데,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는 여전히 묵직하다. 이 괴리감이 어디서 오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금리가 작동하는 방식부터 들여다봐야 한다.기준금리는 '도매가', 내 대출금리는 '소매가'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다. 도매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은 더 싸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그 여유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에 천천히 반영된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커지고, 대출이자도 따라 올라간다.그런데 현실은 공식처럼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은행이 대출금리.. 2026. 5. 28.

Privacy Policy (개인정보처리방침)